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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 요즘 뭐 봐?]유재석 ‘핑계고’, 신동엽 ‘짠한형’… 유튜브서도 빵빵 터지는 레전드들

유재석과 신동엽. 연말 시상식 때마다 대상후보로 지금까지도 오르는 자타공인 레전드 MC들이다. 이들은 여전히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 ‘유퀴즈 온 더 블록’, ‘런닝맨’에 출연 중이고, 신동엽은 ‘현역가왕’부터 ‘TV동물농장’, ‘불후의 명곡’, ‘미운 우리 새끼’, ‘놀라운 토요일’ 등 다양한 레귤러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새로운 프로그램들 역시 이들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유재석은 ‘아파트 404’라는 추리극을 담은 신규 예능에 출연할 예정이고, 신동엽은 이미 일본, 대만편이 나갔던 ‘성+인물’의 ‘네덜란드, 독일편’으로도 돌아온다.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스타 MC들이 프로그램을 쥐락펴락하던 리얼 버라이어티 시절과 토크쇼의 전성시대가 지나고 요즘은 리얼리티쇼의 시대로 들어왔다. 유재석, 신동엽 같은 예능 플레이어들이 맹활약하던 시대도 아니고, 때론 연예인들보다 일반인들(연예인급인 인플루언서들도 적지 않지만)이 더 주목받는 시대로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유재석과 신동엽은 여전히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는 있지만 과거만큼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는 상황은 아니다. 예능의 새로운 트렌드에서는 비켜난 듯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이건 그간 이들이 활약했던 지상파, 케이블, 종편만 봤을 때의 이야기다. 최근 유튜브에 유재석과 신동엽이 각각 자리잡은 ‘핑계고’나 ‘짠한형 신동엽’을 보면 이들의 활동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막상 유튜브라는 세계에 들어오자 그간 레거시 미디어에서는 그 플랫폼의 성격상 드러내지 못했거나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면모들이 가감없이 쏟아져 나온다. 댓글들 중에는 유재석과 신동엽 같은 이들이 가진 재능을 다시금 보게 됐다는 반응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는 더 뛰어난 능력들을 가진 이들이지만, 레거시 미디어들에서는 다 보여줄 수 없었던 것들이 유튜브라는 새로운 공간을 통해 마음껏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 연말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핑계고’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동욱이 최근 공유와 함께 출연했던 내용을 보면, 이상하게도 편안하게 빠져들며 순간순간 빵빵 터지는 이 토크쇼의 색다른 마력에 당혹감마저 느끼게 된다. 아니 유재석과 조세호가 앉아 있는 그림은 영락없이 tvN ‘유퀴즈’ 그대로인데 어째서 여기서는 이토록 웃음이 터질까 의아해지는 것. 이러한 당혹감은 ‘짠한형 신동엽’에 카더가든과 장기하가 나왔던 방송에서도 똑같이 갖게 되는 느낌이다. 어째서 이들의 유튜브 방송은 레거시 미디어의 방송들과는 달리 끝없이 우리를 웃게 만드는 걸까. 일단 편안함이 다르다. ‘핑계고’의 공간은 누가 봐도 별로 돈을 들인 것 같지 않은 일상성이 묻어나고, 이동욱이나 공유가 등장해 마이크를 차는 장면에서도 티키타카를 하는 대화들이 나올 정도로 방송을 찍는 과정까지 리얼리티가 담긴다. 형 동생 하는 호칭이나 자연스럽게 나오는 반말도, 이건 방송이라기보다는 저들의 만남을 옆에서 그저 보는 듯한 리얼함을 더해준다. 이러니 출연자들도 긴장감 없이 프로그램에 빠져든다. 과거 1인 토크쇼에도 도전했지만 그다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동욱이 제 물 만난 것처럼 펄펄 나는 건 이런 편안함 덕분이다. 유재석은 이들과의 대화가 진정 즐겁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수다에 가까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적절히 공식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하는 ‘유퀴즈’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 ‘짠한형 신동엽’은 주당으로 잘 알려진 신동엽이 실제로 친해서 형 동생 하는 이들과 술 한잔을 하며 나누는 토크들이라 그 리얼함이 배가된다. 적당히 오른 취기가 느껴지면서도 선을 넘나드는 신동엽 특유의 재치있는 멘트들이 찐 웃음을 선사한다. 역시 기성 방송들에서는 맘껏 펼칠 수 없었던 그의 모습이다.물론 이들의 유튜브 방송들을 그저 해왔던 것들을 유튜브로 옮겨온 것뿐이라고 보긴 어렵다. 유튜브 특유의 ‘진심’이 묻어나는 수다와 술토크는 사실상 유재석과 신동엽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시대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기성 예능인들이라면 유재석과 신동엽을 참고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역시 레전드는 시대가 바뀌어도 레전드라는 걸 잘 보여주고 있으니.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2.1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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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공주 안녕…푸바오, 4월 中 반환 확정 [전문]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판다 푸바오가 오는 4월 중국으로 돌아간다.에버랜드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푸바오가 오는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사전 준비를 진행할 계획으로,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 전 한 달간은 푸바오만의 공간에서 별도의 건강 및 검역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여러분과 3월 초까지 만날 수 있으며 이동을 위한 적응을 위해 이번 주말부터는 오후 시간에 만나게 됨을 양해 부탁한다”고 했다.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났다.푸바오는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최근에는 에버랜드 판다월드 책임자로 근무하는 강철원 사육사와 남다른 교감으로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지난해에는 ‘푸바오와 할부지’를 통해 강철원 사육사와 일상이 낱낱이 공개됐다.이하 에버랜드 공식 입장 전문.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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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강호동·신동엽, 유튜브로 가는 국민MC들..K예능 중심축 변화②

국민MC라 불리는 유재석과 강호동, 그리고 신동엽이 유튜브 세상에 뛰어들었다. 국민MC들이 앞다퉈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K예능 중심축이 또 한 번 이동하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해 11월 데뷔 이후 첫 유튜브 채널 ‘뜬뜬’의 콘텐츠 ‘핑계고’를 개설했다. ‘핑계고’ 주 콘텐츠는 유재석과 친분이 두터운 게스트들이 출연해 수다를 떨고 진솔한 이야기도 나누는 것. 모든 회차가 100만 조회수를 넘기고 있으며, 최고 조회수 영상은 868만 뷰를 기록할 만큼 인기 채널로 자리매김했다.‘강심장리그’, ‘아는 형님’, ‘형제라면’, ‘나는 몸신이다’ 시리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강호동도 지난해 12월 소속사 SM C&C채널에서 자체 콘텐츠 ‘강호동네방네’를 개설했다. 여행과 먹방이 주된 콘텐츠로 평균 조회수 70만 회를 넘기고 있다. 19금 토크의 대가 신동엽도 지난 8월부터 ‘짠한형 신동엽’이라는 채널을 개설하며 유튜브에 진출했다. ‘동물농장’, ‘실화탐사대’, ‘놀라운 토요일’,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활동 중이던 신동엽은 ‘짠한형 신동엽’에서 게스트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19금 토크부터 어디서도 말하지 않은 속내까지 털어놓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채널이 공개된 지 약 10일 만에 구독자 3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한달여만에 60만명에 이르고 있다. 특유의 화끈한 입담으로 사랑받았던 탁재훈도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구독자 132만 명을 보유한 ‘노빠꾸 탁재훈’은 탁재훈과 개그맨 신규진이 수사관으로 분해 게스트를 수사하는 탐문수사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개코미디가 사라지면서 유튜브로 떠난 코미디언들이 ‘흔한남매’, ‘숏박스’ 등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김종국이 헬스라는 전문성을 살려 ‘짐종국’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제는 K팝 스타들도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보다는 유튜브를 바탕으로 한 ‘자컨’(자체 콘텐츠)에 더 공을 들이고 있다.그런 상황에서 유재석 강호동 등 국민MC들까지 유튜브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건, 2015년 이들이 지상파에서 처음으로 종편 등 케이블로 활동영역을 넓혔던 때와 닮아 눈길을 끈다. 유재석과 강호동 등은 1995년 케이블 채널이 개국한 뒤에도 10년 동안 지상파를 고집했다. 2011년 종편이 출범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그야말로 지상파의 자존심 같은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케이블 개국 꼭 20년만인 2015년 유재석은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 강호동은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하면서 케이블 프로그램 출연을 본격화했다. 두 사람의 케이블행은 지상파가 중심이었던 방송의 축이 케이블로 옮겨지는 신호탄으로 여겨졌다. 이후 유재석은 2018년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라는 또 하나의 대표 프로그램을 tvN에서 시작했으며, 강호동은 나영석PD와 tvN ‘신서유기’ 등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두 사람의 케이블행과 함께 종편을 포함한 케이블의 전성기도 본격화됐다. 그렇기에 유재석 강호동, 그리고 신동엽으로 이어진 국민MC들의 유튜브행은 플랫폼의 축이 이동하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구독자 50만 명을 보유 중인 한 유튜버 크리에이터는 “유재석 씨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다고 했을 때 솔직히 ‘헉’했다. 이젠 ‘유느님도 유튜브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저는 구독자 50만 명을 만들 때까지 약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연예인들은 채널만 만들었다 하면 기본 50만 명으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눈여겨 볼 지점은 유재석과 강호동, 신동엽이 유튜브행은 연예계 지형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유재석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안테나에 합류하면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강호동의 자체 콘텐츠는 예능 프로그램 제작도 하고 있는 SM C&C 채널에 게재되며 신동엽은 쿠팡플레이로 적을 옮기면서 유튜브를 시작했다. 이들 모두 방송사가 아닌 자체 스튜디오 개념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플랫폼이 확장되면서 콘텐츠 제작 방식도 바뀌고 있다. 무엇보다 유튜브 환경도 초창기 1인 미디어 개념의 크리에이터 시대에서 연예인 스튜디오 시대로 변하고 있다. 숏폼 소비가 늘어난 것도 짧은 시간에 눈길을 끌기 용이한 연예인들이 1인 크리에이터보다 유리하다.이처럼 유튜브로 스타들이 진출하면서 유튜브 콘텐츠 전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실력 있는 스타들 입장에서는 자기의 재능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유튜브 웹예능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앞으로 유튜브 내 콘텐츠 전쟁은 더욱 심화되고 진입장벽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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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환·안예인 부녀, 생각엔터와 전속계약… 김호중 한솥밥

성우 안지환과 그룹 멜로디데이 출신 안예인이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15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안지환과 안예인 부녀는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는 부녀가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생각엔터테인먼트와 한 가족이 된 성우 안지환은 1993년 MBC 11기 공채 성우로 데뷔해 SBS ‘TV 동물농장’,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KBS2 ‘위기탈출 넘버원’ 등의 내레이션을 맡으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려왔다.최근 안지환은 MBN ‘보이스트롯’ 무대에도 오르며 가창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다방면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 성우 안지환의 딸인 안예인은 과거 아이돌 그룹 멜로디데이의 리드 보컬로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SBS 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를 통해 연기에도 도전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보컬뿐만 아니라 연기에서도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안지환, 안예인 부녀가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만나 새로운 출발을 알린 만큼, 이목이 대거 쏠리고 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 중인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안지환과 안예인이 보여줄 멀티테이너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김호중, 문희경, 안성훈, 서인영, 정다경, TAN, 김광규, 손호준, 허경환 등이 소속돼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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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조이, 2개월만 활동 재개…‘동물농장’으로 복귀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약 2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2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컨디션 회복과 충분한 휴식을 위해 일시적으로 스케줄에 불참했던 조이가 21일 SBS ‘TV 동물농장’ 녹화를 기점으로 모든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이는 지난 4월 컨디션 난조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월드투어 중이던 레드벨벳은 조이를 제외한 채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 콘서트를 이어갔다.SM엔터테인먼트는 조이의 건강에 대해서 “그동안 휴식을 취하며 많이 호전된 상태”라며 “당사 및 의료진과 충분히 논의 후 활동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이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모든 팬에게 감사드린다. 당사 역시 앞으로 조이가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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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외 출입금지’ 김종국 “미미, 진지한 면모 놀라..실제 어리진 않더라”

가수 김종국이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 처음 만난 가수 미미에 대해 “진지한 면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31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신기하고 새롭고 감동적 사연을 대하는 모습이 어른스럽더라”라고 놀라움을 전했다. 다만 “그런데 실제 어리진 않더라. 아이돌이라서 나이에 비해 성숙됐구나 느꼈는데 어리지 않더라”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김종국은 “미미가 유일한 여성 출연자로서 분위기를 다르게 해준다”고 치켜세웠다.미미는 MC로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파일럿도 재밌게 촬영했는데 이번에 MC로 나오게 돼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미팅할 때 가고 싶은 곳들이 많다고 말했는데 상상도 못했던 곳에 갔다”라며 “이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돼 너무 기쁘다.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으면 그런 장소를 어떻게 경험했겠나”라고 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싸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이다.‘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4년간 대한민국 간판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한 이동원 PD와 ‘TV동물농장’의 ‘효리와 순심이’ 고혜린 PD,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의 김태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예능이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오는 1일 밤 9시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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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尹대통령 부부 출연…“정치 편향” 비판 속 반려인들은 ‘환영’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출연한 데 대해 반려인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일요일 아침의 문을 여는 예능 프로그램에 갑자기 대통령 부부를 출연시키며 편향적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반려인들은 윤 대통령 부부가 이번 방송에서 밝힌 반려동물에 대한 가치관과 정책 방향성 등이 현실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높였다.지난 28일 방송된 ‘동물농장’은 은퇴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새롬이’를 찾는 시각장애인 김한숙 씨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새롬이의 행방을 찾아 나선 제작진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알고 보니 새롬이는 김씨와 6년여간 지내다 은퇴한 뒤 윤 대통령 내외에게 입양된 것이었다.윤 대통령은 새롬이를 입양한 계기에 대해 “후보 시절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안내견 학교에 갔다가 ‘당선이 돼서 마당이 있는 관저에 살게 되면 은퇴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고 했다”며 “그 이후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새롬이를 입양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시청자는 윤 대통령 부부의 출연 자체를 두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방송사가 일반 예능을 통해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방송 후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치방송 선 넘지 마세요”, “이제부터 ‘동물농장’ 안 봅니다”, “현 정권을 위해 편애 방송하는 SBS” 등 날 선 반응을 보이는 댓글들이 목격됐다.그러나 이날 ‘동물농장’은 윤 대통령 부부의 이야기 외에도 안내견 후보생들과 현직 안내견인 ‘반달이’와 ‘대한이’ 에피소드도 함께 담으며 안내견들의 생활을 전체적으로 조명했다. 윤 대통령 부부 또한 대통령 내외가 아닌 은퇴 안내견의 입양자로 소개된 셈이다.직위와 정당을 떠나 윤 대통령 내외는 ‘동물농장’ 섭외 취지에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동물에 관심이 높은 대통령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문제점을 짚는다면 향후 정책이 도입되거나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실제 ‘동물농장’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안내견, 군견, 경찰견 모두 편안한 노후를 보내도록 병원비를 예우해달라”, “동물법 강력하게 강화 시켜달라”, “동물 유기범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등 반려인들의 요청이 줄을 이었다.윤 대통령 부부는 유기견과 길고양이를 꾸준히 입양해 키우며 새롬이까지 총 11마리의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다. 또 당선인 시절 윤 대통령은 △반려동물 표준수가제 도입 및 치료비 경감 △반려동물 서비스 산업 육성 △강아지 공장 근절 등 반려동물 보호체계 정비 등 동물 복지에 대한 공약을 내놨다. ‘동물농장’에서도 윤 대통령은 “특수 목적으로 봉사하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는데,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봉사했기 때문에 치료를 받게 될 때 일정 부분은 국가와 사회에서 부담을 해주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임기 내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말미에는 “(반려견) 사지 말고 입양하시라”고 독려했다.후보 시절부터 보인 윤 대통령의 남다른 ‘동물 사랑’이 매체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애견인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동물보호법 개정 등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김건희 여사가 동물단체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개식용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국회에서는 곧장 ‘특별법 발의’를 추진했다. 동물보호단체는 “김건희 여사와 정부, 여야 정치권의 개식용 종식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적극 지지한다”는 환영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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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말고 입양하세요”…尹 대통령 부부 ‘동물농장’ 깜짝 출연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물농장’에 깜짝 출연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28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 지난해 12월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가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서 지내는 모습을 공개했다.이날 ‘TV 동물농장’은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일생을 다뤘다. 은퇴한 안내견과 이를 입양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새롬이를 입양한 윤 대통령 부부가 등장했다.윤 대통령은 “새롬이 아빠, 마리와 써니, 토리 아빠 윤석열”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김 여사도 “아이들의 엄마 김건희”라고 인사했다.윤 대통령은 새롬이를 입양한 배경에 대해 “후보 시절 용인의 안내견 학교에 갔다가 ‘(대통령에) 당선돼서 마당 있는 관저로 가게 되면 꼭 은퇴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지난해 크리스마스 날 우리 가족으로 입양했다”고 설명했다.김 여사는 새롬이 외 반려견 5마리, 반려묘 5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는 것에 대해 “아이를 가졌다가 잃게 되면서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유기견을 입양했더니 아빠(윤 대통령)가 너무 좋아했다. (윤 대통령이) 아이들 밥해줄 생각에 잠시 그 고통을 잊더라”라며 “사실 다 임시 보호할 생각이었는데 하루 지나고 ‘안 되겠다. 키워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특수목적으로 봉사하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는데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했기 때문에 치료받게 될 때 일정 부분은 국가와 사회에서 부담해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임기 내 정책이 나오냐”는 질문에는 “한번 노력해보겠다”고 답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방송 말미 시청자에게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한편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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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호기심 많아 끊임없이 도전” 신동엽, ‘성+인물’ 방송 논란 저격?

방송인 신동엽이 최근 논란이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성+인물: 일본편’(이하 성+인물)에 대해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혔다.신동엽은 지난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지, 박보검과 함께 시상식의 진행을 맡았다. 이날 근황 이야기를 나누던 박보검은 신동엽을 향해 “가장 바쁘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저도 호기심이 많아서 다양한 것들을 좋아한다”라며 “재밌는 것도 좋아하고, 야한 것도 좋아하고 끊임없이 도전한다”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신동엽의 해당 멘트에 대해 최근 도마 위에 오른 ‘성+인물’ 방송 활동을 언급한 게 아니냐는 시선이다.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성+인물’은 신동엽과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관련된 산업과 인물을 탐구하는 토크 버라이어티쇼다. 신동엽과 성시경은 일본의 성인용품점을 찾거나 AV 배우들과 인터뷰를 했다. 방송이 나간 후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 AV의 국내 유통 자체가 불법이라며 ‘부적절한 콘텐츠’라고 지적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신동엽이 진행해오고 있는 SBS 동물 프로그램 ‘TV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 그의 MC 하차를 요구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인데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당당하게 왕성한 활동 하시길 바랍니다”, “성적인 부분도 삶의 일부인데 드러내고 유희할 수 있는 게 더 건강한 거다 파이팅”이라며 신동엽 하차를 반대했다.이와 관련 신동엽 측은 별다른 입장은 내고 있지 않다. 신동엽은 이전에도 ‘마녀사냥’(JTBC), SNL코리아(쿠팡플레이) 등 수위 높은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성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신동엽은 ‘미운 우리 새끼’(SBS), ‘불후의 명곡’(KBS2), ‘놀라운 토요일’(MBC) 등 다방면의 콘텐츠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논란이 신동엽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30 11:22
연예일반

[왓IS] 신동엽, 日 AV 탐구 예능 출연에..‘동물농장’ ‘놀토’ 하차 요구 빗발

방송인 신동엽이 MC를 맡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성+인물:일본 편’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이 그가 23년간 진행한 ‘TV 동물농장’과 ‘놀라운 토요일’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동물농장’에서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일본 편’(이하 성+인물)이 공개되면서, 성적 수위가 높은 방송을 한 신동엽이 가족 프로그램인 ‘TV 동물농장’ MC로 적절치 않다는 것과 AV세계가 결국 일본의 성착취 문화인 만큼 이를 방송에 소개한다는 게 그 문화를 옹호한다는 이유에서다. 신동엽이 출연 중인 tvN ‘놀라운 토요일’ 게시판에도 역시 같은 이유로 하차 요구를 담은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성+인물’은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이 성인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고 토크하는 버라이어티 쇼다. 총 6부작으로 구성된 ‘일본 편’의 일부 회차에서는 실제 AV 배우들이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들은 성인문화 산업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이 겪은 수위 높은 일화들을 전했다. 신동엽이 ‘성+인물’에서 일본 AV 배우와 역할극을 펼치며 AV 촬영을 간접 체험 했다는 것과 두 MC가 성인물 촬영 장소와 성인용품 회사에 직접 방문한 장면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일본 AV 비디오는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아 불법으로 유통된다는 것과 AV배우들에 대한 성 착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를 소개한 신동엽이 뭇매를 맞고 있는 것이다. 또한 프로그램 자체의 수위가 지나치게 높은 것에 비해, 모자이크 처리 없이 성인용품을 등장시켰다는 점도 지적을 받고 있다. 게시판에 글을 적은 누리꾼들은 “일본 AV는 성적 자유가 아닌 착취와 범죄”, “가족 예능에서 신동엽을 보고 싶지 않다”, “하차 요구한다”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신동엽을 옹호하는 여론도 일부 존재한다. 같은 게시판들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하차는 심하다”, “동물농장이 무슨 죄” 등 반박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의 선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에, ‘성+인물’ 편에 대한 비판 여론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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